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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 유리상자-아트스타」Ver.4STUDIO 1750+정혜숙
작성자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15-09-14 00:00:00 조회수 5844




봉산문화회관기획 전시공모선정작가展
2015유리상자-아트스타」Ver.4 STUDIO 1750+정혜숙
Flower Juice 플라워 주스

201510



■ 주  제 : 현실Reality & 놀이Playing
■ 관람일정 : 2015. 9. 18(금) ~ 11. 15(일), 59일간
작가와 만남 : 2015. 11 . 6(금) 오후 6시
■ 시민참여 프로그램 : 2015. 11. 6(금) 오후 3시
■ 관람시간 : 09:00~22:00, 언제든지 관람 가능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입 장 료 : 무료
■ 코디네이터 : 정혜숙 jung3hs@gmail.com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


▢ 시민참여 프로그램
제 목 : 움직이는 조각
일 정 : 11월 6일(금) 오후 3시
장 소 : 2층 아트스페이스
대 상 : 10세 이상 보호자 동반참여
참 가 비 : 3,000원 (재료비포함)
참가문의 : 053) 661-3526
내 용 : 작가들의 작업설명과 다양하게 작업에 적용된 키네틱 작업 등을 살펴보고 서로의 의문이나 아이디어를 실험하기 위해 기초전기실험도구를 가지고 다양한 변화와 이미지를 만들어본다. 예를 들면 모터의 프로펠러 날개의 색상을 바꿔가며 돌려보기(물감을 섞었을 때와 비슷한 결과)와 소형팬(환풍기구)과 비닐등 전시작업의 재료들을 응용한 가벼운 조각 만들기 등이 가능하다.


▢ 전시소개
봉산문화회관의 기획「2015유리상자-아트스타」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합니다. 올해 전시공모의 주제이기도 한 '현실Reality & 놀이Playing'은 우리시대 예술에 대한 공감을 비롯하여 ‘도시’와 ‘공공성’을 주목하는 예술가의 태도와 역할들을 지지하면서, 동시대 예술의 ‘스타’적 가치를 지원하는 의미입니다.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되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진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어느 시간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5년 전시공모 선정작 중, 네 번째 전시인 「2015유리상자-아트스타」Ver.4展은 조각과 건축을 전공한 김영현(1972生), 조각과 디자인을 전공한 손진희(1975生) 2명이 2014년 구성한 프로젝트그룹 ‘STUDIO1750’과 회화를 전공한 정혜숙(1977生)이 협업한 설치작업 “Flower Juice”입니다. 이 전시는 일상에 대한 작가의 관찰로부터, 발견하고 시각화하는 ‘다르게 보기’에 관한 작가의 진행 프로젝트 중에서 한 지점입니다. 이 전시에서 다루는 ‘다르게 보기’는 관객을 향한 소통疏通 에너지이고, 쉽고 가벼운 유희遊戲일 수 있으며, 그것이 예술실험藝術實驗의 어느 영역으로 획득될 수 있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이를 위한 전시 설정은 사방이 유리 벽체로 구성되어있는 유리상자 공간을 커다란 사각형 투명 컵으로 상정上程하는 ‘다르게 보기’로부터 이루어지며, 연상되는 몇 가지 기억들을 새롭게 재구성하며 합의하고 협업하여 연출하는 것입니다. 작가의 첫 번째 기억은 2009년 초여름 해질녘 들판과 하늘을 가득 채우며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던 민들레 씨앗에 관한 일상의 순간입니다. 바람을 따라 가볍고 연약한 갓털을 낙하산처럼 펼치고 저녁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민들레 씨앗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두 번째 기억은 2009년 프랑스 남부도시 Pau의 한 극장에서 ‘잡초’라는 관객 참여 작품을 발표했던 순간입니다. 사람들이 무심히 밟고 다니지만 약한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뛰어난 민들레의 에너지를 떠올리며, 관객들이 발로 밟는 행위가 민들레 씨앗 형태의 비닐 막대에 공기를 주입하게 되고 그 민들레 씨앗의 크기가 나무나 사람만큼 커지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세탁한 의류를 싸두는 흔해빠진 세탁소 투명비닐의 연약한 재질감, 이동하는 짐의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하는 유목 활동의 경험, 1970년대 김영진의 공기기둥 작업을 닮은 광고용 공기 풍선기둥의 팽창감 등, 또 다른 기억의 층들이 재해석되고 가감되면서, 이 기억들은 민들레 씨앗이 담겨있는 음료를 상상하는 유리상자 전시공간에 대한 ‘다르게 보기’로 재구성됩니다.

바닥으로부터 1m와 3m 높이에 설치한 지름 2m크기의 조형물 2개는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수십 개의 투명비닐 막대가 방사선 모양으로 뻗어있으며, 30초 정도의 주기를 가진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움직임 혹은 일렁임을 선보이는데, 이것은 액체 속에서 흔들리는 민들레 씨앗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의 주변에는 지름 40cm정도의 빨강, 파랑, 초록, 노랑 색상 기둥이 대략4~5m 높이로 세워져 있으며, 그 기둥들의 윗부분을 90도 정도로 구부려 놓았습니다. 얇은 비닐로 이루어진 이 색 기둥들은 송풍기에서 주입하는 공기의 팽창력으로 단단히 서 있습니다. 이것은 음료용 빨대로 보입니다. 우리는 유리로 마감된 전시공간이 아니라, 한 변의 길이가 6m인 커다란 사각 유리컵의 주스에 꽂힌 4가지 색상의 빨대와 주스 속에 일렁이는 민들레 씨앗을 보고 있습니다.

이 설정들은 작가가 관객과 소통하려했던 어떤 직관直觀적인 감지感知와 유희의 탁월한 시각적 설계이며, 상상과 현실을 이어 맞추는 기억 조각의 퍼즐입니다. 이 퍼즐은 하찮고 가치 없어 보이는 민들레를 다르게 보면서부터 유리상자로 이어진 작가 스스로의 독려督勵와 자부自負를 회상하게 합니다. 또한 이 퍼즐은 예술이 어렵거나 무겁지 않은, 일상에서 확장된 감수성의 명쾌한 이미지들임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각 흔적들은 우리들 자신의 성장과 환희를 매개하는 예술의 존재와 열정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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