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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9기억공작소 - 권정호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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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봉산문화회관 | 작성일 | 2019-07-08 00:00:00 | 조회수 | 4618 |
| 첨부파일 |
봉산-권정호전 보도자료(20190708).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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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기획 2019 기억공작소Ⅲ
해골 87-1(skeleton 87-1), 133.5×179.3cm, acrylic on canvas, 1987
■ 관람일정 : 2019. 7. 12(금) ~ 9. 29(일), 80일간, 월요일 및 추석연휴 전시 없음
▢ 전시 소개 기억공작소Ⅲ『권정호』展 ‘기억공작소 記憶工作所 A spot of recollections’는 예술을 통하여 무수한 ‘생’의 사건이 축적된 현재, 이곳의 가치를 기억하고 공작하려는 실천의 자리이며, 상상과 그 재생을 통하여 예술의 미래 정서를 주목하려는 미술가의 시도이다. 예술이 한 인간의 삶과 동화되어 생명의 생생한 가치를 노래하는 것이라면, 예술은 또한 그 기억의 보고寶庫이며, 지속적으로 그 기억을 새롭게 공작하는 실천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예술은 자신이 탄생한 환경의 오래된 가치를 근원적으로 기억하게 되고 그 재생과 공작의 실천을 통하여 환경으로서 다시 기억하게 한다. 예술은 생의 사건을 가치 있게 살려 내려는 기억공작소이다. 그러니 멈추어 돌이켜보고 기억하라! 둘러앉아 함께 생각을 모아라. 우리가 인간으로서 지금껏 우리 자신들에 대해 가졌던 전망 중에서 가장 거창한 전망의 가장 위대한 해석과 그 또 다른 가능성의 기억을 공작하라!그러고 나서, 그런 전망을 단단하게 붙잡아 줄 가치와 개념들을 잡아서 그것들을 미래의 기억을 위해 제시할 것이다. 기억공작소는 창조와 환경적 특수성의 발견, 그리고 그것의 소통, 미래가 곧 현재로 바뀌고 다시 기억으로 남을 다른 역사를 공작한다.
「스피커, 뉴욕 1985」
이번 ‘뉴욕 1985’전에서는 1984년 당시의 스피커 작업 2점과 이후에 제작한 대표작 1점을 소개한다. 전시장 정면의 천장 높은 벽에 걸린 1985년 작 ‘소리 85’는 스피커를 오브제가 아닌 이미지로 차용한 대표작이다. 인간이 이룬 과학기술적 성취를 대변하는 ‘이성’과 ‘양’의 요소로서 스피커 이미지를 그려 넣고 그 주변에 종이를 붙여서 다시 찢고 거친 붓질을 가미해서 ‘음’의 요소로서 비가시적인 소리의 영역을 정서적 감성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뒤돌아서 보이는 반대편 벽면에 설치한 입체작업 ‘소리’는 그 당시에 발견한 스피커와 철자, 악보, 나무박스 등으로 구성한 1984년 작을 올해 새로 제작한 것이다. 소리의 수치를 재려는 듯이 쇠로 만든 자를 붙인 이 작업은 자신을 억누르던 소음으로 고생스럽던 뉴욕 생활의 현실이 스며있다. 그 우측 아래 벽면에 걸린 ‘소리’는 1984년에 시작해서 1985년 완성한 회화 작업이다. 화면에 스피커와 깨진 유리조각을 붙이고 그 표면에 붓질을 한 이 작업은 인간을 억압하는 소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려는 실험과 작가 자신이 찾던 뭔가를 발견한 충만함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 작업들은 비가시성과 시각형상, 내용과 형식, 비실체성과 실체성, 음과 양 등을 인지하게 하는 구조構造로서 작가가 뉴욕에서 접한 동시대미술의 언어와 현실세계에 대한 반응으로서 리얼리즘적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소리와 해골」
이번 전시 ‘뉴욕 1985’는 뉴욕 한국문화원 개인전에서 발표하기도 했던 ‘소리’와 ‘해골’ 시리즈의 일부를 살펴보면서 추상미술, 미니멀리즘, 하이퍼 리얼리즘 등 서양미술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던 1970~80년대 초반 한국 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반성과 뉴욕행이라는 새로운 도전에서 자신의 미술을 성장시키려했던 미술가 권정호의 태도를 보여준다. 그의 미술행위는 ‘소리와 얼’처럼 시각예술로 드러내기 어려운 비가시적인 사유의 흐름들과 ‘스피커와 해골’ 등 상징적인 외형을 통합하여 구축하고 그 균형과 공존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장치이다. 또한 작가 자신이 바라본 인간 억압과 실존 세계의 구조로서 ‘음과 양’의 사유를 떠올리고 그 시각화에 의해 자신의 공감을 확장하는 미술의 구축에 관한 것이며, ‘정신과 육체’, ‘음과 양’, ‘생성과 소멸’, ‘생과 사’의 불확실한 경계를 인식하고 그 분리와 통합을 실험 조형의 행위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권정호의 미술은 형상으로 구체화된 ‘양’의 구조에 기대어 비가시적인 ‘음’의 구조를 구현하려는 색, 드로잉, 붓질 등 감성적 신체 행위의 응집력을 통하여 세계의 시대성 속에서 인간 실존을 드러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작가는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통합하는 일체를 통한 자연인간 그대로의 진실들을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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