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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 Ver.4 류신정展
작성자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21-10-14 00:00:00 조회수 3541
첨부파일 한글문서 봉산-유리상자 류신정전 보도자료.hwp   jpe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류신정전1.jpeg   jpe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류신정전3.jpeg   jpe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류신정전5.jpeg  

 

봉산문화회관기획 |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 Ver.4


류신정 - 야생 별 Wild star

 

 

  ■ 관람일정 : 2021. 10. 15.(금) ~ 12. 26.(일) ※월요일 전시 없음
  ■ 관람시간 : 10:00~13:00, 14:00~17:00, ※ 사전 예약제(053-661-3526, 3517)
                   ※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전시관람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관람 시간 확인과 사전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작가와 만남과 워크숍은 코로나19로 확산방지로 진행하지 않음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코디네이터 : 최시원 cswcc0512@naver.com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페이스북(bongsanart), 인스타그램(bongsanart_), 트위터(@bongsanart)

 

 

전시 소개

봉산문화회관의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합니다. 올해 전시 공모에서 언급하는 ‘헬로우! 1974’는 1974년 10월부터 1979년 7월까지 개최된 “제1~5회 Contemporary Art Festival DAEGU”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실험적인 태도를 기점으로 현재에 이르는 대구의 실험미술(Contemporary Art), 특히 설치미술의 일면을 소개하며 ‘다른 미술의 가능성’을 재고再考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74년에서 2021년으로 이어질 설치미술 관련 태도의 연결 기반이 ‘실험’과 ‘신체 행위’, ‘몰입’이며, ‘실험’적 태도를 생육해 온 서식지로서 여기, 지금 이곳을 다시 인식하려는 주제입니다.

 

 유리상자의 전시 방식은 전시공간 밖에서 관람객이 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유리를 통하여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항상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생활 예술 공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유리상자’ 기획프로그램은 봉산문화회관이 시행하는 젊은 작가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의 지속적인 변화의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입니다. 봉산문화회관은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시민과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2021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네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Ver.4展에는 류신정(1967년생) 작가의 ‘야생 별 Wild star’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서류 및 인터뷰 심사에서 작가는 ‘실험정신’이란 작가의 태도로 요약되는 공모주제에 대해 순수한 자연의 이미지를 이용한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 사방이 뚫린 유리상자 공간에 빛을 이용한 시각적 연출과 작품 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적 흐름을 통해 공간확장의 가능성을 설명함으로 ‘헬로우! 1974’란 주제에 대한 해석을 선보였습니다. 주제에 대한 이해와 실험적이지만 디테일한 접근과 공간에 대한 해석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받게 된 것입니다.
8개의 다양한 구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스테인리스 봉에 작가가 체득한 자연 이미지의 레진을 에폭시로 고정하고 가장자리에서 퍼지는 방사형 구조이지만, 단순한 구 형상에 머물지 않고 촉수 같은 긴 라인이 자유롭게 뻗어나가 공간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고, 구획하며, 확장해 나아갑니다. 추가로 LED 조명까지 장착한 이 형상은 유리상자 공간에서 변화되는 자연의 이미지를 머금고 도심 속 빛나는 야생 별이란 생명체로 태어난 것입니다.
야생 별은 작가의 습관적 드로잉에 기인한 형상입니다.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본능적으로 낙서를 하듯 드로잉을 즐기며 이를 통해 이미지를 구상한다고 합니다. 작가에게는 자연스러운 드로잉이란 자연적인 이미지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생각을 꾸미지 않고 표현하는 것, 그것이 야생이며, 인공적인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실험정신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생의 날것 같은 선들은 작가가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이고, 공간을 드로잉 하듯 확장해 나가는 선적 표현은 공간을 이해하는 형식일 것입니다.
작가의 야생 별은 채도를 높인 화려한 별이 아니라 모든 색을 흡수할 수 있는 은색 펄로 우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도심의 회색 분위기와 함께하는 별입니다. 회색 도시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 깊숙이 간직한 자아를 비추는 보석 같은 우아한 별이며,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뇌 그리고 힘겨운 삶의 무게까지 포용하는 관용적인 별일 것입니다. 자아와 자존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허구의 현대사회 속에서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고 이 야생 별들이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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