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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유리상자-아트스타Ⅰ 김진주×최령은展
작성자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23-01-17 00:00:00 조회수 4141
첨부파일 한글문서 봉산-유리상자 김진주, 최령은展 보도자료.hwp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김진주X최령은1.jpg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김진주X최령은3.jpg  

 

 


봉산문화회관기획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2023 유리상자-아트스타Ⅰ 김진주×최령은

인공식물 Artificial Plant

 

 

  ■ 관람일정 : 2023. 1. 20.(금) ~ 3. 26.(일) ※월요일, 설연휴 전시 없음
  ■ 관람시간 : 10:00~19:00 
  ■ 작가만남 : 2023. 1. 20.(금) 18:00
  ■ 시민참여 워크숍 : 2023. 2. 25.(토) 15:00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코디네이터 : 정세빈 sebiny99@naver.com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페이스북(bongsanart), 인스타그램(bongsanart_), 트위터(@bongsanart)

 


시민참여 워크숍
  ■ 제    목 : 라운드 테이블
  ■ 일    정 : 2023. 2. 25.(토) 15:00
  ■ 장    소 : 2층 아트스페이스
  ■ 대    상 : 15세 이상
  ■ 참가문의 : 053-661-3526
  ■ 내    용 : 유리상자 내부에서 작품 관람한 후 연상되는 생각을 전지에 마인드맵으로 제작하고 토론

 


전시 소개
봉산문화회관의 기획, 「2023 유리상자-아트스타」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지향합니다. 대구 중구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봉산문화회관의 유리상자(아트스페이스)는 전시공간 밖에서 유리를 통해 관람객이 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곳으로 설치된 작품을 입체적으로 관람하기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시민들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예술공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와 공간적 특수성을 예술가의 다양한 동시대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빛나는 그릇으로 활용코자 공모하는 기획 프로그램이 ‘유리상자-아트스타’입니다. 이에 봉산문화회관은 변화되는 예술의 시대적 담론을 담기 위한 유연한 정책적 모색과 새로운 도전적 실험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공예술 지원센터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가지원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2021년 전시 공모에 주제로 언급된 ‘공간으로부터’는 “시각의 인식은 공간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생각을 기조로 현상학적 장소에 대한 새로운 지각이 설치미술의 발흥으로 이어졌듯 작가의 실험적 영감이 공간을 통해 얻어지도록 자극하기 위한 주제입니다. 평면에서 입체 그리고 가용 가능한 실험미술을 아우르는 작가의 일면들을 소환, 재생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재고하고 실험행위의 반복과 축척에서 얻어진 육체적 감각을 기반으로 대안적 태도를 발산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2023년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첫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Ⅰ에서는 김진주×최령은 작가의 전시명 ‘인공식물(Artificial Plant)’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서류 및 인터뷰 심사에서 ‘공간 확장’으로 요약되는 공모주제에 대해 작가는 유리상자 공간을 실존하지 않은 투명한 수조로 변형하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희미한 삶의 간극들에 대해 기계적 메커니즘을 이용한 키네틱 아트의 형식을 구현하는 계획으로 공모하였습니다. 당시 심사위원은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작가의 패기와 도전이 묻어나고 용기와 실험정신이 깃든 작품으로 유리상자 공모 취지와 부합하다는 좋은 평을 하였습니다. 공모작품으로 선정된 후 구체적 실현 과정에서 전시장 구조의 특성, 공간의 이해와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전시담당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였으며, 점차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두 작가는 시행착오를 깊은 고민과 토론으로 해결해 나아가며 한층 더 성장해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초 가졌던 전시개념도 매칭 평론가 서희주 선생님을 통해 조금 더 정리되고 구체화되며 본 공모전이 가진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두 작가의 관심은 생명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한 의문까지 다양한 철학적 사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의문스럽고 신비롭게 다가오는 생명이란 존재는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의 주된 탐구 영역으로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두 작가의 작업노트에는 많은 고민의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구체적인 시행단계에 옮기기 시작하면서 고민의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요지에 집중시키기 위해 복잡한 선택과정을 거쳤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생명에 대한 의미를 관측자가 매개자를 통해 바라보는 존재론적 의미를 형상화 시키는 살아있는 유기체로 기계적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움직이는 물리의 법칙을 역설적으로 이용하게 되었고, 털실로 엮은 원통형 몸체에 빛을 밝히며 실존적 의미가 내포된 설치작업으로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심해에 이름 모를 생명체 같은 이 설치물은 상반되고 모순된 이질성이 결합한 모습으로 유리상자 안과 밖의 세계를 분리해 관측자(관람자)로 하여금 또 다른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뿌리가 땅에 박혀 있지 않고 부유하는 식물의 형상과 심장같이 빛나는 영혼의 불빛은 외롭고 상처받은 현대인의 모습과 맞닿아 있음을 느끼게 하며 동일한 하나의 공간으로 나 자신을 투영하게끔 합니다.
두 작가가 말하는 삶과 삶을 이어주는 공백은 형태가 다를지 몰라도 누구나가 경험하는 여정임으로 각자의 삶에 대한 응원과 용기를 전하고자 하는 김진주×최령은 작가의 ‘인공식물’을 통해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자세부터 생명에 대한 고찰까지 새로운 생각의 전환을 싹을 틔울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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