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관람후기

커뮤니티

관람후기

목록 번호,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항목별 순서대로 안내하는 표입니다.
제목 "김영욱 전통가곡 발표회"를 보고
작성자 가*총 작성일 2004-10-14 조회수 5144
전통국악은 커녕 국악이라는 개념조차도 생소한 무지랭이가 전통가곡 발표회에 갔었다.

전통가곡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고 말이다.

우리나라 가곡 중에 좀 오래된 가곡을 말하는건가? ....

한마디로 생판 무지한 머리를 감싸안고 공연장에 들어갔다.
프로그램을 보니 평조니 계면조니 남창이니 여창이니 하는걸 보니 (정확히 말하자면 뒤에 연주자를 보고 아! 이게 창이니 시조니 하는 것과 비슷한거로구나....하고 짐작을 할 뿐이었으니....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에도 평조, 계면조가 뭔지를 몰랐다. 학교다닐 적 음악시간에 배웠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모르면 전부 안배운 것이라고 떠들던 시절이 부러웠다. 이젠 배웠을텐데 내가 그때 놀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니 부끄럽기만 하다.

평조는 솔라도레미, 계면조는 라도레미솔....아하~ 그런건가?

공연내내 알듯 모를듯 하는 리듬을 따라 다녔다.

속으로는 내심 웃음이 넘쳤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아내가 처녀시절에 자기 방 바로 옆에 아버지 (그러니 지금의 장인) 거실이 있었나본데 장인의 취미가 (연세가 되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동창이~~~~ 밝았느냐~~~~...하고 약주도 안드시는 분이 심심하면(?) 그렇게 전통가곡을 불러대셨는데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서 맘에 안드는 나에게 시집을 왔대나 뭐래나.....

여하튼 계속해서 듣다보니 나름대로 뭔가의 틀이 있음을 느꼈다.

시(詩)에서 말하는 운율같은 것 말이다.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평조와 계면조의 분위기도 곧 느끼게 되겠지...
---------------------------

공연이 끝나고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아쉬운 점은 조금더 ㄱㄹ었으면 하는 것이다.

저녁을 먹지 않고 가기 때문에 (우유로 한잔 때운다) 공연 마칠때 쯤이면 배가 고파지는 게 최대의 문제지만....

다음글 "중구여성합창단 한마음음악회"를 보고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