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타공연전시소식

커뮤니티

타공연전시소식

목록 번호,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항목별 순서대로 안내하는 표입니다.
제목 마에스트로, 녹향으로 가다
작성자 이승재 작성일 2009-11-10 조회수 5388
첨부파일 jpg 이미지 출연진.JPG  
◆ 마에스트로, 녹향으로 가다 ◆

대구를 대표하는 교향악단 지휘자들이 ‘녹향’으로 갑니다. 곽승, 이현세, 이재준, 이일구, 박지운 등 관록과 실력을 갖춘 5명의 마에스트로들이 대한민국 제1호 클래식 전문 음악 감상실인 녹향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과 철학, 인생과 사랑으로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마에스트로가 들려주는 격조있는 클래식 음악은 가슴에 잃어버린 소중한 불씨 하나를 피워드릴 것입니다.


▶ 녹향’은 대한민국 제1호 클래식 전문 음악감상실.

‘녹향(綠鄕)’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1945년 10월 대구시 중구 향촌동에 첫 문을 열었다. 6·25전쟁 중에는 대구로 피란 내려온 예술가들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양주동, 이중섭, 유치환, 양명문, 최정희 등 당대 최고의 문인·예술가들이 음악실에 앉아서 하루를 보냈다. 구석진 자리 어딘가에서 한국인의 애창가곡 \'명태\'의 가사가 만들어졌으며, 비운의 화가 이중섭은 담뱃갑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 이 시절 예술인들이 남긴 갖가지 일화와 흔적은 대구 문화계, 나아가 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 ‘녹향’의 조락

수많은 예술인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출입으로 북적이던 녹향은 80년대 들어 홈오디오 시스템이 정착하면서 조락을 피할 수 없었다. 매일처럼 녹향으로 출근하던 얼굴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들이 대부분이다. 그 많은 음악감상실들이 모두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져버렸지만 대한민국 제1호 고전음악감상실 녹향은 역사성과 정통성을 버리지 않은 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녹향을 지키는 88세의 할아버지

녹향의 대표 이창수 할아버지는 20대에 클래식 음악을 접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한 그는 매일 밤 친구들과 모여 음악을 들었다.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마음껏 음악을 듣고 싶어서 음악실을 만들었다.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고전음악 감상실, 녹향의 태동이다. 음악실을 찾은 까까머리 감상객들에게는 넉넉하고 후한 인심으로 인기가 높았다. 손님이 줄면서 할아버지의 가세도 기울어 이제는 녹향의 월임대료조차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평생 당신과 함께 해온 녹향을 지키다 조용히 떠나는 것이다.

▶ “마에스트로, 녹향으로 가다” 행사 개요

행사일시 : 11월 17일(화) ~ 11월21(토) <5일간>

시 간 : 오후 7:30~9:00

장 소 : 대구 중구 화전동 “녹향” 음악실 (구 대구극장 앞)

입 장 료 : 성인 - 1만원 / 학생 - 5천원

주최/주관 : 녹향을 사랑하는 대구시민, 대구 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

문 의 : 대구 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 Tel 053) 621-3301

※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매회 70명씩 선착순 예매를 받고 있습니다.
※ 수익금은 “녹향”의 보존을 위해 전액 기부됩니다.

\'마에스트로, 녹향으로 가다\'는 부제의 이번 행사는 17~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5명의 지휘자가 강연자로 참석, 90분가량 관객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감상평을 나누거나, 지휘나 클래식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17일 이현세 경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를 시작으로 이일구 김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18일), 이재준 대구영재예술교육원 음악감독(19일), 박지운 대구시립오페라단 음악기획 겸 지휘자(20일), 곽승 대구시립교향악단 지휘자(21일)가 차례로 참여한다. 첼리스트 박경숙씨와 음악평론가 최영애씨가 진행자로 참가한다. 평소 음악회장 무대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웠던 마에스트로를 일반인이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고, 그들의 음악적 견해와 철학을 들음으로써 참된 음악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된다.

▶ 출연진

11월 17일
이현세 (경북도향 상임지휘자)

11월 18일
이일구 (김천시향 상임지휘자)

11월 19일
이재준 (예술영재원감독, 갈라오케스트라 지휘자)

11월 20일
박지운 (대구시립오페라단 기획&지휘)

11월 21일
곽승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다음글 대구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한국무용의 밤 
이전글 [11/10 수성아트피아] 영화화된 오페라와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