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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녹향으로 가다
작성자 이승재 작성일 2010-06-07 조회수 5064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녹향’으로 갑니다. 정명화, 강충모, 이영조, 김남두, 신상준 등 국내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대한민국 제1호 클래식 전문 음악 감상실인 녹향에서 음악과 철학, 인생과 사랑으로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격조있는 클래식 음악은 가슴에 잃어버린 소중한 불씨 하나를 피워드릴 것입니다.


녹향’은 대한민국 제1호 클래식 전문 음악감상실.

‘녹향(綠鄕)’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1945년 10월 대구시 중구 향촌동에 첫 문을 열었다. 6·25전쟁 중에는 대구로 피란 내려온 예술가들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양주동, 이중섭, 유치환, 양명문, 최정희 등 당대 최고의 문인·예술가들이 음악실에 앉아서 하루를 보냈다. 구석진 자리 어딘가에서 한국인의 애창가곡 \\\'\\\'명태\\\'\\\'의 가사가 만들어졌으며, 비운의 화가 이중섭은 담뱃갑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 이 시절 예술인들이 남긴 갖가지 일화와 흔적은 대구 문화계, 나아가 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녹향’의 조락

수많은 예술인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출입으로 북적이던 녹향은 80년대 들어 홈오디오 시스템이 정착하면서 조락을 피할 수 없었다. 매일처럼 녹향으로 출근하던 얼굴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들이 대부분이다. 그 많은 음악감상실들이 모두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져버렸지만 대한민국 제1호 고전음악감상실 녹향은 역사성과 정통성을 버리지 않은 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녹향을 지키는 90세의 할아버지

녹향의 대표 이창수 할아버지는 20대에 클래식 음악을 접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한 그는 매일 밤 친구들과 모여 음악을 들었다.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마음껏 음악을 듣고 싶어서 음악실을 만들었다.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고전음악 감상실, 녹향의 태동이다. 음악실을 찾은 까까머리 감상객들에게는 넉넉하고 후한 인심으로 인기가 높았다. 손님이 줄면서 할아버지의 가세도 기울어 이제는 녹향의 월임대료조차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평생 당신과 함께 해온 녹향을 지키다 조용히 떠나는 것이다. 90세의 할아버지는 지금도 매일 아침 녹향으로 출근을 한다. 녹향의 좁은 골방에 웅크리고 앉아 이미 떠나버린 옛 사람들을 기다리며, 레코드를 돌리고 있다. 클래식을 전공하는 이들 조차 클래식의 위기를 말하며, 쉽게 떠나버리는 이 시대에 그는 온 생애를 고스란히 바쳐 클래식에 헌신했다. 그의 지난했던 인생에 대해, 클래식을 향한 외길 사랑에, 국내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뜻 깊은 무대를 준비했다.


아티스트, 녹향으로 가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가, 지휘자, 작곡가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일일DJ로 변신한다. 녹향에서의 묵은 기억을 끄집어내고, 연주가 아닌 LP, CD로 해설을 곁들여 소개한다. 녹향이라는 역사적 공간과 아티스트 철학의 만남, 명실공히 전후 최고의 만남, 생애 최초의 고백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자라나는 음악 꿈나무, 전공자 혹은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객석에 참여해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아티스트에게 궁금한 내용을 즉석에서 질문한다. 평소 음악회장 무대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웠던 아티스트들을 일반인이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고, 그들의 음악적 견해와 철학을 들음으로써 참된 음악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된다.



“아티스트, 녹향으로 가다” 행사 개요

행사일시 : 6월 1일(화) ~ 7월9(금)
시 간 : 오후 7:30~9:00
장 소 : 대구 중구 화전동 “녹향” 음악실 (구 대구극장 앞)
입 장 료 : 일반 - 2만원 / (대)학생 - 1만원
문 의 :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Tel 053) 621-3301 / 010-4773-9688
※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매회 50명씩 한정 예매를 받고 있습니다.


일정표

6월 1일
하만택
성악가(테너)

6월 3일
박명기
지휘자

6월 5일
강충모
피아니스트

6월 7일
이철우
작곡가

6월 8일
박경숙
첼리스트

6월10일
임주섭
작곡가

6월11일
김남두
성악가(테너)

6월15일
양성필
대금연주자

6월18일
이강일
트럼펫터

6월19일
이재준
지휘자

6월22일
정명화
첼리스트

6월24일
이영조
작곡가

6월26일
이일구
지휘자

6월29일
정상득
음악평론가

7월 2일
신상준
바이올리니스트

7월 3일
주영위
(국악)지휘자

7월 5일
은희천
바이올리니스트

7월 9일
이승호
플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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