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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김미련 개인전
- 전시기간2026년 07월 14일(화) ~ 2026년 07월 19일(일)
- 관람시간10:00 ~ 19:00 (일 10:00~17:00)
- 입장료무료
- 장 소3전시실
- 작 가김미련
- 장 르영상
전시정보
김미련 개인전
<어디에도, 있다. (Everywhere, Ther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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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과 영상을 통해 역사 속에서 외면받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잊혀져 가는 목소리를 예술로 되살리는 전시
<풍경의 좌표>연작은 과거사 국가 폭력과 성폭력이라는 거대한 비극이 새겨진 대구와 광주, 제주의 물리적 장소를 다시 응시한다. 이 작업은 단순히 과거의 고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날의 현장을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지켜온 ‘비인간 사물’들에 주목한다.
당시의 흙, 사건을 내려다보았을 나무의 잎사귀, 그리고 그 자리를 지켜온 이름 모를 오브제들은 인간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조차 그곳의 공기를 기억하고 있다. 이들을 채집하여 스캐노그래피(Scanography) 기법으로 시각화한다. 렌즈 너머의 차가운 시선이 아닌, 식물의 질감과 생명력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이 방식은 고통의 흔적을 생명의 기록으로 치환한다.
이렇게 완성된 ‘비인간 식물 지도’는 피해의 장소를 슬픔의 박제된 공간이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유기적 연대의 장으로 확장한다. 침묵의 증언자들을 소환하는 이 과정은, 억압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치유와 연대의 몸짓이다.
<어디에도, 없다>와 <'10월의 소망', '모녀일지', '내가 '자익'이씨더'>는 역사 속의 젠더폭력과 국가폭력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실감형 미디어 기술(VR)“와 영상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애도하고 망각에 맞서 소외된 기억을 복원하는 '예술적 위령(慰靈)'"이다.

35.16° N, 126.92° E_계림동 이팝꽃'
(좌)76.2cm x 101.6cm , (우) 45×90㎝ 한지 위에 스캐노그래피, 칼라인화, 2026
